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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계예대 문예창작학과 장학생 합격 후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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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-01-29 23:10 조회5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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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계예대 문창과 장학생합격 후기

 

최수희

 

후기를 쓰기 위해 기억을 되돌아보니 그다지 즐거웠던 기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 아직 그때는 그랬지 하고 쓴 기억을 되새기며 미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. 저는 단순한 권유로 지역 글쓰기 대회에 참가해 운 좋게 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.

그러다보니 대학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했던 제게 길이 조금씩 보였습니다.

 

대학교에 도움이 되는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책을 읽었습니다.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열심히 쓴 글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떨어지자 스스로 의심이 들었습니다. 대회에 당선한 작품들을 읽어보면 제가 절대 쓸 수 없을 것 같은 글들이 가득했습니다. 개인적으로 그 글들을 구성하는 문장들은 번지르르하기만 한 헛소리 같았습니다. 또한 부러운 감정도 밀려왔습니다. 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제가 비웃고 질투하는 글들을 마음에 들어 했고 결국은 그런 사람들이 상을 손에 쥐었기 때문입니다. 그 후로 저는 더 대회에 글을 보냈고 다시 떨어졌습니다. 그때 저는 드디어 제게 선택의 순간이 왔다고 느꼈습니다. 이 난관을 이겨낼 것인가 아니면 포기할 것인가. 고민 후 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이 사회도피자가 될 수 없었고 대학을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걸어야만 했습니다.

 

때문에 제 글을 봐주고 조언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. 그래서 거칠게 글 속에 서사를 집어넣기만 한 저를 도와줄 분을 찾다가 아이클라 원장님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. 덕분에 벌거벗고 있던 글에 제가 옷을 입힐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저는 그렇게 포항에서 2년간 온라인 수업을 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는 고시원에 지내며 수업을 받았습니다. 그러다 번아웃이 조금 온 것같습니다.

 

집에서 멀리 떨어져 고시원 생활을 하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에 환멸을 점차 느꼈습니다. 저는 처음 실기형 글쓰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글이란 자유롭게 써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글도 있었습니다. 학원에서 적어도 두 편이상의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에서 제 상상력은 말라갔고 영양가 없는 글만 쓰는 기계가 된 것 같아 착잡했습니다. 그러다 가끔 연출이나 각본이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제가 쓰고 있는 글은 온갖 기교만 부린 실패작 같았습니다. 즐겁게 실기를 한다는 사람도 있다던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. 대학 입시는 제게 글을 쓰는 재미를 순간 앗아갔습니다. 이 비참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언을 주고 싶어도 유감스럽게도 실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.

 

만약 저 같은 감정이 든다면 그 감정에 너무 몰입하지 말고 글 쓰는 것을 멈추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나 다른 일을 잠시 하는 것이 차라리 좋습니다. 실기를 준비하며 진심을 다해 글을 쓰다 보면 활자들이 띄어쓰기한 그곳 그 빈 곳에 뛰어들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. 제가 싫어하는 번지르르한 헛소리 같지만 그곳에 뛰어들고 싶다면 높게 뛰어서 빠지기 바랍니다. 잉크가 크게 튈수록 본인이 가장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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